상피내암이란? 초기암의 특징과 예방·치료법 총정리
상피내암, 이름부터 어려우셨죠?
처음 ‘상피내암’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괜히 겁부터 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 암은 우리가 생각하는 진행성 암과는 조금 다릅니다. 정확히 알고 나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오늘은 상피내암이란 무엇인지, 주요 종류와 증상, 진단,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상피내암이란 무엇인가요?
상피내암이란 암세포가 상피조직 안에서만 존재하고, 아직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해요. 즉, 몸 안 어딘가에서 이상 세포가 생기긴 했지만, 퍼지지 않은 초기 단계의 암입니다. 영어로는 *Carcinoma in situ(CIS)*라고 표현하고, 우리말로는 ‘제자리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단계에서 암을 발견하면 예후가 매우 좋고, 대부분 완치 가능성도 높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상피내암, 어디에서 생기나요?
상피는 우리 몸의 피부나 장기 안쪽을 덮는 세포층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장기에서 상피내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장기가 있어요:
- 자궁경부
- 유방
- 대장
- 폐
- 방광
- 피부
이 중에서도 자궁경부 상피내암, 유방 상피내암, 대장 상피내암은 특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상피내암의 종류와 특징
- 자궁경부 상피내암
자궁경부암의 가장 초기 단계로, HPV 감염과 연관이 깊어요. 대부분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 유방 상피내암
유방 조직 내에서 비정상 세포가 증식하는 형태입니다. 종양이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비침윤성 유방암이라고도 불리며, 유방촬영술(맘모그램) 로 주로 발견돼요. - 대장 상피내암
대장 용종에서 암세포가 생기지만 점막층 안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절제술로 간단히 제거되는 경우도 많아요.
상피내암의 증상은?
많은 경우 무증상이에요. 그래서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것이죠. 그래도 다음과 같은 미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 상피내암: 성관계 후 출혈, 생리 외 출혈
- 유방 상피내암: 유방에 덩어리, 유두 분비물, 형태 변화
- 대장 상피내암: 혈변, 배변 습관 변화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검진을 미루지 마세요.
상피내암의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은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로 이루어져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 자궁경부: 자궁경부 세포검사, HPV 검사, 질 확대경 검사
- 유방: 유방 촬영술(맘모그램), 초음파, 조직검사
- 대장: 대장 내시경, 조직검사
조기 발견이 되면 간단한 시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상피내암의 치료법
상피내암의 치료는 침윤성 암에 비해 훨씬 간단하고 빠른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어요:
- 수술적 절제: 국소적인 병변을 제거합니다. 대부분 외과 수술로 완치가 가능해요.
- 레이저 치료 / 고주파 소작술: 병변이 작고 위치가 적절한 경우 적용됩니다.
- 방사선 치료: 드물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 약물 치료: 전신 치료는 거의 필요 없지만, 면역치료나 예방 목적의 약물이 사용되기도 해요.
상피내암의 국제질병분류(ICD) 코드
병원에서 많이 보게 되는 코드들이 있죠. 상피내암도 ICD-10 코드로 정확히 분류되어 관리됩니다:
- 자궁경부 상피내암: D06
- 유방 상피내암: D05
- 대장 상피내암: D01.0
이 코드는 진단서, 보험 청구, 의무기록 등에 필수로 사용돼요. 따라서 의료기관에서는 정확한 코드 기재가 중요합니다.
상피내암은 암이 아닐 수도 있다?
조금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일부 의료인들은 **상피내암은 ‘암이 아니다’**라고 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조직 침윤이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방치할 경우 침윤성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피내암의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에요. 특히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과 검사 습관을 가져보세요:
- 자궁경부암: HPV 백신 접종, 정기적인 세포검사
-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유방촬영술
- 대장암: 50세 이상은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무섭지 않다는 것, 이제 아시겠죠?
자주 묻는 질문 (Q&A)
Q1. 상피내암은 암보험 적용이 되나요?
A1.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암 특약 또는 유사암으로 분류되어 보험금 지급 대상입니다. 다만 계약 조건에 따라 ‘비침윤성 암’으로 분류되어 보장 금액이 낮아질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해요.
Q2. 수술 후에도 추적 검사가 필요한가요?
A2. 네, 꼭 필요합니다. 상피내암이라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검사는 필수입니다.
Q3. 상피내암은 유전과 관련이 있나요?
A3. 대부분은 환경적 요인이 크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소인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이에요.
마무리하며
‘상피내암’이라는 용어 자체는 생소할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기회가 있는 암’**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는, 나의 건강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으로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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